세기의 바람둥이로 일컬어지는 카사노바 조명제/ 문학평론가 호색한의 전형, 세기의 바람둥이로 일컬어지는 카사노바(Giovanni Giacomo Casanova, 1725-1798, 73세) 백작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사드보다 조금 먼저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다독하며 수학, 언어, 철학에 큰 재능을 보여온 그는 청소년 시절 사제 수업을 받기도 했으나, 우연한 기회에 돈더미에 올라 권력 있는 귀족이 되어 여성 편력의 길로 접어들었다. 카사노바의 회고록 『카사노바 나의 편력』에 따르면, 그는 73년 간의 생애에서 고향 베네치아는 물론 로마, 파리 등 유럽 여기저기를 두루 돌아다니며 39년에 걸쳐 122명의 여자와 애정행각을 벌였다고 한다. 근육질에 180미터의 멋진 외모(?)를 지녔던 18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