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노코 임지은 외로운 날에 부릅니다 일본어를 잘 모르지만 혼노코 혼노코 여긴 혼자 와도 모릅니다 아무도 당신에게 신경을 기울이지 않는 것처럼 당신은 한국어를 잘합니까? 한국에서 태어났으니 당연하겠지만 한국어는 뜨거운 국물이 시원한 것만큼 이상합니다 여기 자리 있어요, 가 자리가 없다는 뜻도 있다는 뜻도 되니까요 그럼 여기 나 있어요, 는 내가 있기도 없기도 한 상태입니까? 그래서 왔습니다 혼노코 혼노코 자주 오면 단골이라 하던데 여긴 무인 상점이군요 혹시 CCTV를 돌려 보던 주인이 저 사람 어디서 본 것 같다고 생각할까요? 그럴 리가요 천 오늘 처음인걸요 사실 일본어를 잘 몰라도 됩니다 혼노코는 혼자 노는 코인 노래방의 줄임말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