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 기도 원탁희 새 날이 밝았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들은 잊게 하시고 겸손과 감사로 시작하는 희망찬 새 날이 되게 하소서 얼굴 붉히며 다투지 않고 큰소리 내지 않는 사랑으로 포용하는 희망찬 새 날이 되게 하소서 바쁜 걸음으로 뛰지 않게 하시고 뚜벅뚜벅 묵묵히 걸어가면서 서로 베푸는 삶으로 살게 하시어 소망하는 꿈들을 이루게 하는 희망찬 새 날이 되게 하소서 어리석은 욕심에 물들지 않고 참다운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어 푸르고 푸른 복된 날이 계속되는 건강하고 희망찬 갑진년 새 날 새해가 되게 하소서 -전문- * (2021년 ⟪경기신문⟫, 월간 『경기피플』 1월호에 발표한 작품을 수정 다시 실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