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열매보다 강한 잎』표4/ 신범순 시집『열매보다 강한 잎』 표4 / 신 범 순(문학평론가, 서울대교수) 사물을 새롭고 높고 넓고 깊게 느끼는 것이야말로 시인의 임무이다. 정숙자 시인은 책 한권 속에서도 자연과 우주를, 물결과 돌 속에서도 각각의 별들을 본다. 시간의 무지막지하고도 달콤하고 강렬한 흐름 속에서, 반짝.. 제7시집 · 열매보다 강한 잎 2010.09.12
시집『열매보다 강한 잎』표4/ 반칠환 시집『열매보다 강한 잎』 표4 / 반칠환(시인) 정숙자 시인이 산을 넘고 있다. 무수한 시인들이 눈보다 희고 얼음보다 차가운 언어의 빙벽을 펜으로 찍으며 넘어갔지만, 『열매보다 강한 잎』은 새로운 루트이다. 무서운 빙벽을 한 발씩 오를 때마다 그는 스스로 다짐한다. “열심히 기는 .. 제7시집 · 열매보다 강한 잎 2010.09.12
블로그를 오픈했어요. 자주 놀러 오세요. 좌우명 정숙자 차 잎사귀 하나 커피 한 알갱이 넣지 않고 맑은 물 끓여 마시고 싶은 날 있다 향 맛 색깔도 없는 씹을 것 녹일 것도 없는 맹물, 따끈히 마시고 싶은 증후군 때때로 높다 새로 1시 45분, 지금 밖에는 눈이 쌓인다 우주의 숨결 탓일까 술도 차도 국물도 아닌 맹물, 맹하니 마시는 이 밤 물의 .. 그룹명/나의 근작시 201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