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화집에서 읽은 시

마음 화상(火傷)/ 김초혜

검지 정숙자 2023. 8. 31. 00:43

<2008, 제20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작>

 

    마음 화상火傷

 

     김초혜

 

 

  그대가

  그림 속의 불에

  손을 데었다 하면

  나는 금세

  3도 화상을 입는다

 

  마음의 마음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화상을 입는다

    -전문(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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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35회 지용제 사화집 『어머니 범종소리』/ 2022. 9. 14. <옥천군· 옥천문화원· 지용회> 펴냄. (비매품) 

  * 김초혜/ 충북 청주 출생, 1964년『현대문학』에 「4월」로 추천받아 등단, 시집떠돌이 별사랑 굿1사랑 굿2사랑 굿3』『섬』『어머니』『세상살이』『그리운 집』『고요에 기대어』『사람이 그리워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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