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無心
나채형
엉큼성큼
무심無心
울퉁불퉁 비윗덩이
허황한 창고
무모한 사고 망상이 살고 있는 섬
붓 한 자루에서
세상이 풀려나오던
위리안치의 어두운 밤
저기 수선화 한 포기
바닷바람에 흔들리고 있을 뿐
-전문(p.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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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인포럼 제3집 『시, 바다와 썸 타다』 <테마시: 바다> 에서/ 2023. 12. 26. <미네르바> 펴냄
* 나채형/ 2021년 『미네르바』로 등단, 시집 『사막의 보트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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