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 구현우 신은 좋은 마음과 좋은 몸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했습니다. 나는, 좋은 마음이 깃든 좋은 몸을 원했습니다. 신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다만, 좋지 않은 마음을 담은 좋은 몸은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괜찮습니다. 네 번의 전생이 그러했습니다. 신은 그러나 나쁜 마음을 품고 있지는 않은 얼굴입니다. 신에게도 표정이 있고 마음이 있다면요. 타인이 빌었던 소원은 무엇입니까? 나와 가까운 타인 말입니다. 신은 그가 좋은 몸을 바랐고 일평생 병에 걸리지 않았으나 수시로 자해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몸의 문제입니까, 마음의 문제입니까? 신은 몸도 마음도 아닌 그의 문제라고 합니다. 신은, 나쁘지 않은 마음은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괜찮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