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파란』 2018년 가을호- 이미지(발췌)/ 의상(意象) : 박종우 『계간 파란』 2018년 가을호 이미지 의상意象 - 동아시아 고전문학의 이미지론 박종우 '의상意象'은 '심상心象'과 함께 영어의 '이미지(image)'에 대응하는 개념어로 통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심상이 의상보다 널리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의상이 학계에서 주류를 이룬다. 이밖에 '표상表.. 여러 파트의 글 2018.11.16
『계간 파란』 2017 겨울호- 사건들 2 (발췌) 『계간 파란』 2017 겨울호 사건들 2 issue 사건들 2(발췌) ◆ 이찬(계간 파란 편집 위원)_ 사건들, 새로운 문학사의 비전 예술에서 진리를 생산하는 것은 결코 하나의 작품이거나 작가가 아니다. 오히려 어떤 '사건'이 도래시키는 단절의 상황으로부터 비롯되는 새로운 '예술적 짜임'에 의해 .. 여러 파트의 글 2018.08.05
장재선_『시로 만난 별들』(발췌)/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 장재선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걸 그룹 소녀시대 장재선/ 문화일보 편집국 문화부장 파리의 베르시 스타디움 2만 객석이 꽉 찼던 것을 기억한다. 꺄악꺄악 비명과 환호가 하나로 터지던 그 밤의 열기. 아메리카에서 유럽까지 케이팝의 흥을 몰고 갔던 그대들이 자랑스러웠으나 아시아의 저널리.. 여러 파트의 글 2018.07.18
장재선_『시로 만난 별들』(발췌)/ 내 사랑 신상옥 : 장재선 내 사랑 신상옥 -배우 최은희 2 장재선/ 문화일보 편집국 문화부장 유엔군 낙하산들이 꽃잎처럼 내렸어요. 어머나, 하며 쳐다보고 있으니 함께 도망치던 사람들이 소리쳤어요. 빨리 피하라고 그 길로 청천강을 건너며 생각했지요. 이 장면을 전쟁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고. 그 후로 60년, 영.. 여러 파트의 글 2018.07.17
손정미_역사소설 『광개토태왕 2』(발췌)/ 삼황오제를 넘어 삼황오제를 넘어 손정미 불 왕자(광개토태왕의 동생)가 태왕에게 인사를 올리러 왔다. 불 왕자는 부왕인 왜왕 인덕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처와 함께 왜로 가겠다는 허락을 받았다. 태왕은 얼마 후 서구를 왜에 보내 현지 사정을 소상히 파악해오라 명했다. 왜에는 백제가 먼저 들어가 영향.. 여러 파트의 글 2018.06.25
손정미_역사소설 『광개토태왕 1』(발췌)/ 별의 바다 별의 바다 손정미 우르(광대토태왕을 보필하는 선인)는 빙그레 웃으며 자신을 찾아온 담덕(광대토태왕 즉위 전 이름)을 쳐다보았다. 간밤에 한숨도 자지 않았다는 담덕은 진지한 얼굴이었다.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 오늘 밤도 꼬박 샐 게 분명했다. "하늘의 뜻을 알고 그에 맞게 산다는 건 .. 여러 파트의 글 2018.06.25
오민석_『밥 딜런 그의 나라에는 누가 사는가』/ 생산자로서의 예술가 생산자로서의 예술가 오민석 호르크하이머(Max Horkheimer)에 의하면 "예술은 자율성을 갖게 된 이래로 종교로부터 자취를 감춘 유토피아를 보존해왔다. 이 문장은 (예술을 포함하여) 문화를 대하는 프랑크푸르트 학파(Frankfurt School)의 입장을 잘 요약하고 있다. 그 입장은 다음과 같다. 첫째, .. 여러 파트의 글 2018.06.10
『계간 파란』 2017 가을호- 주체(발췌) 『계간 파란』 2017 가을호 주체 issue 주체(발췌) ◆ 이현승(계간 파란 편집 위원)_ 하하호호연합과 사랑의 시작 조지 레이코프에 따르면 언어에는 개별적인 어사 이전에 어사를 놓는 위치와 짜임의 방향이라는 면에서 이미 하나의 은유적 이해가 가로놓여 있다. (……) 어떠한 의미에서든.. 여러 파트의 글 2018.06.02
故 이강 이승훈 시인 영결사/ 최동호 <故 이승훈 시인 추모 특집 1 / 영결사> 故 이강 이승훈 시인 영결사 최동호 이강 이승훈 선생님! 아니 시인 이승훈 선생님! 이 어찌된 일입니까. 지난 17일 새벽 선생님의 부음을 전해 들으니 한국모더니즘 시의 한 기둥이 무너진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합니다. 오래전부터 지병을 갖고 .. 여러 파트의 글 2018.03.19
시인 도광의/ 오양호 시인 도광의 오양호 / 평론가 '시인'이라는 말은 아주 겸손하다. 그냥 '시를 짓는 사람'이다. '밥을 짓는 어머니'라는 좋은 뜻을 가진 식모라는 말은 없어지고, 운전수가 기사가 되고, 간호원이 간호사로 이름이 바뀌는데 '시인'은 만날 시인이다. 왜 그럴까. 시인 도광의 때문이다. 시인 도.. 여러 파트의 글 201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