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원_POEMUSIC 『미스틱』/ 훈 후르 투 Huun Huur Tu 훈 후르 투Huun Huur Tu 장석원 음악이란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 여태껏 그 답을 알기 위해 걸어왔는데, 지금도 답을 모른다. 답이 없다는 사실이 정답일지 모른다. 이런 내가 시와 음악을 동시에 이야기하려 했던 것이다. 훗날 시와 음악의 '황홀'의 비밀을 알아낼 것이라고 나는 기대하지.. 여러 파트의 글 2019.11.03
임시정부의 법통(法統)과 신채호의 희생/ 임상석 임시정부의 법통法統과 신채호의 희생 임상석/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교수 1. 이루지 못한 부정父情 한국 헌법의 전문에는 임시정부의 법통이 헌법 이념의 한 기원임을 명시하고 있다. 법통은 정통성과 통하는데 희생으로 보장되는 동시에 이를 거쳐서 얻어진 전문의 다른 대의들 곧, 민.. 여러 파트의 글 2019.10.02
최종고_『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 ① 』/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 언더우드가의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 Lilias Horton Underwood,1851~1921 최종고 『언더우드 부인의 조선 견문록 Fifteen Years Among the Top-Knots』(1904) 『호러스 언더우드와 함께한 조선 With Tommy Tomkins in Korea』(1905)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장로교 .. 여러 파트의 글 2019.08.09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한국 근 · 현대문학사/ 김동수 일제 감점기부터 시작된 한국 근 · 현대문학사 -재평가되어야 한다 김동수(이언) 일제의 침략과 더불어 시작된 한국의 근 · 현대 문학은 조선총독부가 우리 문학을 관리 · 통제하면서 바른 궤도 진입에 실패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 1904년 일제는 우리 황실에 경무고문을 파견하여 유생.. 여러 파트의 글 2019.08.04
[단편]보고타 사람/ 에이미 햄플 : 권승혁 옮김 <단편> 보고타 사람 에이미 햄플(Amy Hempel, 1951~, 미국) 경찰과 응급구조대원들도 손을 쓰지 못한다. 애원하던 배우자의 목소리도 바라던 결과를 이루지 못한다. 그 여자가 여전히 올라가 있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오래 이러고 있지는 않을 거라고 위협까지 하고 있다. 내가 그 여자를 .. 여러 파트의 글 2019.07.14
'에세이 비평'을 위하여/ 전해수 <에세이 비평론> '에세이 비평'을 위하여 전해수 또다시 난독亂讀으로 가득 찬 밤입니다. 이 책 저 책을 닥치는 대로 읽는 지금, 당신(시)은 저만치 있습니다. 나는 주어진 글을 시간 안에 써내야 하는 형벌(!?)을 오늘도 감당해야 하지만, 손에 닿은 책들의 활자에 금세 눈이 어두워집.. 여러 파트의 글 2019.07.08
시치료와 억압의 소산물/ 권성훈 시치료와 억압의 소산물 권성훈/ 문학평론가, 경기대 교수 1. 무의식의 억압과 언어의 정화 우리는 웰빙(well-being)을 지나 힐링(healing) 시대를 살고 있다. 웰빙은 몸을 위한 것이고, 힐링은 정신을 위한 것을 의미한다. 음식을 통한 몸, 예술을 통한 정신, 이것들의 지향점은 건강이다. 신조.. 여러 파트의 글 2019.06.25
나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마라/ 신영배 나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마라 신영배 있는 그대로, 그녀는 아름다움을 썼다. 창가에서의 몸부림, 그녀가 가진 달빛의 전부. 흐린 눈을 잠재울 수 없어 있는 그대로, 그녀는 슬픔을 썼다. 힘이 힘에 힘을 주어서 있는 그대로, 공포를 썼다. 그녀는 쓴 것을 법정에서 읽어야 했다 피고인석.. 여러 파트의 글 2019.06.15
신영배_『물사물 생활자』/ 세상에서 가장 희미한 책 세상에서 가장 희미한 책 신영배 밤이 되었다. 창가에 달이 떴다. 그녀와 나는 바닥에 누웠다. 달, 창 바깥쪽인지 안쪽인지 알 수 없다. 달, 나무 위인지 아래인지 알 수 없다. 달 위에 꽃병이 놓여 있는 방 창문이 기울어지고 밖에는 길들이 떠오른다. 지나온 여러 겹의 발을 읽는다. 내가 .. 여러 파트의 글 2019.06.15
계간 파란 2019년 봄호- 번역(발췌) 『계간 파란』 2019 봄호 번역 issue 번역(발췌) ◆ 조재룡(알랭 바디우의『사랑 예찬』등을 옮김) - 번역이라는 화두/- 비교문학의 시작, 번역이라는 난제(발췌) 김현은 누구보다도 성실한 연구자였다. 프랑스의 문학 이론 중 국내에 소개된 새로운 이론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었.. 여러 파트의 글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