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끝나지 않은 전쟁들 <이슬람 문명 올바로 이해하기> 같은 성서의 민족, 왜 원수가 되었나 아랍인과 유대 민족은 같은 성서의 백성이다. 함께 유일신을 믿고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하는 척박한 땅에서 제한된 생태계를 공유하며 유목과 목축을 주업으로 살아온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민족들이다. 구.. 여러 파트의 글 2013.10.03
『언어게놈지도』김인희/ 발췌 과학철학에세이『언어게놈지도』김인희/ 발췌 *『언어게놈지도』는 우주가 가진 기억의 지도이다. P_142. * 한 문장에서의 마침표(●)와 식물의 씨앗과 블랙홀의 위치는 같다. 필자는 "그 마침표와 씨앗과 블랙홀에는 모두 기억이 응축되어 있어 어느 한 시점에서 다시 정보를 방출하기 때.. 여러 파트의 글 2013.08.30
정유정 장편소설『28』/ 발췌 정유정 장편소설『28』/ 발췌 "늑대들을 끌고 달아나주기를 바랐어. 되도록 멀리. 기왕이면 아주 먼 곳으로 도망치면서 한 마리씩 차례차례, 모조리 잡아먹히기를 바랐어. 배가 덜 찬 늑대들이 나를 기억해내고 되돌아오지 않도록. 내가 도망칠 수 있도록. 내 사랑 쉬차는 그렇게 해줬어. .. 여러 파트의 글 2013.08.24
몽상과 현실/ 시로 여는 에세이 무료한 날의 몽상 -無爲集 2 정숙자 막대기가 셋이면 <시>자字를 쓴다 내 뼈마디 모두 추리면 몇 개의 <시>자字 쓸 수 있을까 땀과 살 흙으로 돌아간 다음 물굽이로 햇빛으로 돌아간 다음 남은 뼈 오롯이 추려 시 시 시 시 시 시 시 시…… ..… 이렇게 놓아다오 동그란 해골 하나는 .. 여러 파트의 글 2012.09.13
늙은 범고래/ 장석주 늙은 범고래 장석주 著, 동화『독도 고래』중 한 챕터 외뿔이는 세상 천지에 저를 돌봐줄 아무도 없는 고아가 되었습니다. 외뿔이를 돌봐준 것은 동해의 늙은 범고래입니다. 늙은 범고래는 자애로워서 모든 어린 고래들의 할머니 노릇을 했습니다. "슬프니?" 외뿔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 여러 파트의 글 2012.06.13
<주변인과 시> 50호 기념 축하 메시지 <주변인과 시> 50호 기념 축하 메시지 한결같은 겸손과 조용히 이끌어 나가는 열정 정숙자 지령 50호 간행을 축하합니다. 이는 비단『주변인과 詩』에 국한된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자축(自祝)이며 호흡이자 기대(일 것)입니다. 그간 얼마나 애쓰셨습니까. 얼마나 고민하고 고투하며 오늘에 .. 여러 파트의 글 2011.06.09
숲은 나에게/ 맑고 따뜻한 고향입니다 『산사랑』테마 인터뷰-시인 정숙자 / 글: 임현숙(객원기자), 편집위원 ................................................................................ 「숲은 나에게 맑고 따뜻한 고향입니다」 시월 숲길 정숙자 흔들지 않아도 떨어지는 시월 숲길은, 석양은, 새로 칠한 단청빛이다 감자 싹같이 포근한 편지 북으로, 남.. 여러 파트의 글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