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4
간월도
나채형
얼굴 모양
이상 표정이 다르듯
물의 깊이 결이 다르고
소리 높이도 무두 달랐지만
심장을 담은
파도 소리의 느낌은 모두 같았어
사람이 만든 바닷길에
새들이 모여 살고
제비꽃 향기를 품고 있는
온기를 느낄 수 있었지
익어가는 표정들
바이올린처럼
내 곁에 값진 사람으로 남았으면···
-전문(p.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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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인포럼 제4집『바다의 메일』<회원테마시 >에서/ 2024. 6. 5.<미네르바>펴냄
* 나채형/ 2021년 『미네르바』로 등단, 시집 『사막의 보트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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