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62

검지 정숙자 2024. 9. 5. 23:54

    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62

 

     정숙자

 

   

  당신은 깊은 ᄉᆞᆫ 메아리처럼 저자에 나오지 아니합니다. 제 발목엔 무엇이 채여 당신께 날아갈 수 없는 걸까요. 스스로 짚은 게 ᄋᆞ닌 영문도 모르는 수형受刑에 갇혀 그리움만이 몸을 놔두고 바람에 섞였습니다. (1991. 1. 16.)

 

            

 

 

외로울 때 읽어야 진짜

책이지

 

푸른 먹물이

걸러낸

볕뉘

 

그걸 먹고 입고 거닐며

접때도 오늘도 남은 파도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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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진 『시인광장』 2024-9월(18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