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62
정숙자
당신은 깊은 ᄉᆞᆫ 메아리처럼 저자에 나오지 아니합니다. 제 발목엔 무엇이 채여 당신께 날아갈 수 없는 걸까요. 스스로 짚은 게 ᄋᆞ닌… 영문도 모르는 수형受刑에 갇혀… 그리움만이 몸을 놔두고 바람에 섞였습니다. (1991. 1. 16.)
외로울 때 읽어야 진짜
책이지
푸른 먹물이
걸러낸
볕뉘
그걸 먹고 입고 거닐며
접때도 오늘도 남은 파도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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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진 『시인광장』 2024-9월(1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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