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62
정숙자
당신은 깊은 ᄉᆞᆫ 메아리처럼 저자에 나오지 아니합니다. 제 발목엔 무엇이 채여 당신께 날아갈 수 없는 걸까요. 스스로 짚은 게 ᄋᆞ닌… 영문도 모르는 수형受刑에 갇혀… 그리움만이 몸을 놔두고 바람에 섞였습니다. (1991. 1. 16.)
외로울 때 읽어야 진짜
책이지
푸른 먹물이
걸러낸
볕뉘
그걸 먹고 입고 거닐며
접때도 오늘도 남은 파도도
-전문-
--------------
* 웹진 『시인광장』 2024-9월(185)호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시집『공검 & 굴원』등, 산문집『행복음자리표』등
'잡지에서 읽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성혁_시간에 대한 시적 사유들(발췌)/ 나는 가벼워지고 싶었다 : 허만하 (1) | 2024.09.07 |
---|---|
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62 (0) | 2024.09.05 |
신상조_불안(발췌)/ 고요야 까마귀야 : 정우영 (2) | 2024.09.04 |
망(茫)/ 채상우 (0) | 2024.09.04 |
직접 민주주의를 위한 장미/ 함태숙 (0) | 2024.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