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_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과 김승희_ 정숙자의 시 계간『시와사람』2015-여름호/ 문학과 미술의 만남-23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과 김승희_ 정숙자의 시 강경호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예술가의 한 사람이다. 흔히 그를 생각할 때 「모나리자」,「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기 일쑤이지.. 평론가가 읽은 나의 시 2015.06.06
장석주_시인의 시 읽기『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청춘에게』 <시인의 시 읽기> 『너무 일찍 철들어버린 청춘에게』/ 장석주 무인도/ 정숙자 서푼짜리 친구로 있어줄게 서푼짜리 한 친구로서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 거리에 서 있어줄게 동글동글 수너리진 잎새 사이로 가끔은 삐친 꽃도 보여줄게 유리창 밖 후박나무 그 투박한 층층 그늘에 까치 .. 평론가가 읽은 나의 시 2015.06.04
『시문학』편집부/ 북 리 뷰 _『열매보다 강한 잎』 북 리 뷰 / 『열매보다 강한 잎』(천년의시작, 2006)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한 정숙자 시인의 제7시집. 작품은 「로댕은 묻는다」등 모두 58편을 수록. 정숙자는 이제 각광받을 수 있는 본격 활동을 예고하는 시집이다. “천천히, 끝까지, 기꺼이 나는 내 그림자를 신고 걷는다”는, 자.. 평론가가 읽은 나의 시 2013.01.17
김백겸_세계를 향해 던지는 연애편지로서의 시들 <『정신과표현』2008.9-10월호/ 창작마을 시 읽기> 쓰쓰가무시병* 정숙자 쓸쓸함A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식한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쓸쓸함A는 처음부터 쓸쓸함A였을 리 없다 쓸쓸함A를 어딘가에 내버린다면 지구 한 귀퉁이 검어질 것이다 쓸쓸함A를 묻을 곳이란 내 가슴뿐, 거기 쓸.. 평론가가 읽은 나의 시 2013.01.16
정한용_행위가 이루어지는 지점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2008. 7-8월호/ 우리시의 현장> 행위가 이루어지는 지점* 정숙자 깎아지른 문담 올라설수록 아찔한 문단 도돌이표 없는 문풍 한 발 사이 허물어지는 문장 간신히 붙든 나뭇가지 죽기 살기로 매달린 문맥 하느님, 당신은 다 가졌잖아요? 시간을 좀 풀어 주세요.. 평론가가 읽은 나의 시 2013.01.14
입속의 공/『시현실』편집위원들이 읽은 지난 계절의 좋은 시 <『시현실』편집위원들이 읽은 지난 계절의 좋은 시> 입 속의 공 정숙자 측은지심으로 꽉 찼다 혀끝에서 튄다 골인에 실패한 적 없다 치열에 끼었다가 혀 밑에 묻혔다가 입천장에 붙었다가 종종 튕겨나간다 수더분한 입심일수록 슈팅이 날카롭다 가엾다 어처구니없다 목불인견이다 .. 평론가가 읽은 나의 시 2013.01.14
이병헌_현실과 시적 환상/ 붕우유친 : 정숙자 현실과 시적 환상 이병헌(문학평론가, 대진대 교수) 척박한 현실 속에서 피폐한 나날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나름대로 힘을 모아 현실을 타개하고자 한다. 이들은 우선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는가를 반성하며 최대한의 노역과 내핍 생활을 감내한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의 노력이 한계에 이르고 자본가 혹은 사용자로부터 인간 대접을 못 받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거나 상대적으로 풍요롭고 안온한 생활을 하는 계층과의 괴리를 의식하게 되면 이들은 반발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물론 이때 그들은 많은 경우 상황 회피, 자포자기 혹은 자기 연민의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시인의 현실 대응의 양상 또한 이러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학작품에서의 현실대응 양상 가운데 현실 타개의 모습과 뚜렷이 구별되는 것은 ‘환상적 해결’의 .. 평론가가 읽은 나의 시 2012.09.21
산다는 것의 의미 : 환상과 실재의 거리/ 김석준(시인, 문학평론가) |리뷰| 산다는 것의 의미 : 환상과 실재의 거리 김석준(시인, 문학평론가) 문학은 세계의 바깥으로 탈주하기를 열망하는 기호들의 불규칙한 운동이다. 문학은 말해질 수 없는 것에의 유혹의 손길이자 카오스를 법칙으로 수렴시키는 단속적인 운동이다. 문학은 현실이 아닌 미지의 공간으.. 평론가가 읽은 나의 시 2012.03.20
김명원_ 4色의 여름시, 응고된 부재 사이로 틈입힌 열망들 4色의 여름시, 응고된 부재 사이로 틈입힌 열망들 -검정, 고통의 제의 김명원 삶이란 칸트에 따르면 촉진(쾌락)과 저지(고통)간 대립적인 힘 사이에서 파생하는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 선행된 고통이 있어야 비로소 쾌락을 느낄 수 있다. 고통 없는 지속적 쾌락은 결국 죽음에 .. 평론가가 읽은 나의 시 2011.02.22
금은돌_통변通辯하라, 변화와 진통 속에서(발췌) 통변(通辯)하라, 변화와 진통 속에서 / 금은돌(문학평론가) 죽음의 곡선 정숙자 직선의 한 끝은 코너다 직선의 다른 한 끝은 삶이며 양 끝이 맞닿은 그 직선은 원으로 복귀한다 발자국과 발자국을 잇는 직선 하나하나가 인생을 그려나간다. 고유한, 비슷비슷한 발자국 위로 다른 발자국이 .. 평론가가 읽은 나의 시 201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