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別離
두목杜牧(당나라, 803~852, 49세)
多情도 병이랄까 그리운 情을
잔 들고 바라봐도 웃음은 걷고
離別은 촛불도 서러운 탓에
기나긴 밤 저렇게 울어 새우지……
惜別
多情却似總無情 다정각사총무정
唯覺樽前笑不成 유각준전소불성
蠟燭有心還惜別 납촉유심환석별
替入垂漏到天明 체입수루도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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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목杜牧(803~852, 49세)/ 자는 목지牧之, 호는 번천樊川, 824년 진사進仕 급제. 감찰어사監察御史, 선주단련판관宣州團練判官을 거쳐, 황주黃州 · 지주池州 · 목주睦州 · 호주湖州의 자사刺史를 역임하고, 중서사인中書舍人에 이르다. 강직 · 호방한 성격이었다고 하며, 그의 작품도 호방豪倣 · 염려艶麗한 두 경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소두少杜라 하여 두보杜甫 와 구별하기도 한다. 시문집에 『번천문집樊川文集』이 전한다.
** 신석정(옮긴이)/ 전북 부안 출생(1907~1974, 67세), 본명 석정錫正, 시인, 전주 영생대학 교수, 전북대학교 교수 역임, 향리에서 시작詩作과 후진 양성에 몰두했음, 시집 『촛불』『슬픈 목가牧歌』『빙하氷河』『산山의 서곡序曲』『대바람 소리』와 『중국시집中國詩集』『매창시집梅窓詩集』등 2권의 한시대역漢詩對譯시집, 그리고 『명시조감상名詩調鑑賞』(이병기李秉岐와 공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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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음문고 107『당시선집唐詩選集』에서 <1975년 12월 26일 박음/1975년 12월 30일 펴냄, 옮긴이: 신석정, 펴낸이: 최영해, 박은데: 달성인쇄소,
서울특별시중구충무로5가22-5/ 펴낸데: 정음사 (윤)/ <등록 · 1950. 11. 1. No. 23> 대체 522458/ 전화 (27) 9580~2/ 값 :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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