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월정사 부엉이/ 박청륭

검지 정숙자 2024. 7. 26. 01:41

 

    월정사 부엉이

 

     박청륭

 

 

  대관령

  월정사 석불 귓부리에서

  부엉이 소리가 들린다.

  밤새 울고 있는

  울고서도

  아직 울고 있는

  둔탁한

  목탁,

  두툼한 부엉이

  소리

   -전문(p.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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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현실』 2024-여름(96)호 <신작시> 에서

 * 박청륭/ 1937년 일본 교토 출생, 1962년 계명대 졸업, 1975년『현대문학』으로 등단, 1978년 첫 시집『불의 가면』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