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한국문학신문, 2018. 5. 23. (수) 《제354호》
계간 『미네르바』시상식 개최
제9회 질마재문학상 정숙자 시인 수상
맹신형 / 기자
5월 16일(수)오후 6시부터 동숭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계간 『미네르바』주최, 미네르바문학회와 시예술 아카데미가 후원한 미네르바 시상식이 한국문협 이광복 · 한분순 부이사장, 지연희 수필분과 회장, 이혜선 동국문학인회 회장, 강정화 한국시문학회 회장 외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명지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채민 주간의 내 · 외빈 소개와 인사말에 이어 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는 "신화에 나오는 미네르바의 이야기와 사물의 실체를 깨닫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며 실체적 사실을 알기 위해 사고와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한 후 "미당 선생을 방문하였을 때 질마재문학상 수상자 정숙자 시인의 벽에 걸린 시를 처음 보았다"며 인연을 이야기했으며, 이건청 한국시인협회 전 회장은 "시인이 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좋은 시를 쓸 수 있다", 이광복 부이사장은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축사를 해주었다.
해외에 있는 유성호 심사위원 대신 문효치 이사장이 대신 발표한 질마재문학상 심사평에서 "심사위원들은 예심을 통해 올라온 시집들에 대해 의견 제시와 토론을 통해 시인으로서의 품격과 고독, 작품의 지속성과 균질성을 줄곧 보여온 정숙자 시인의 시집 『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어 문효치 이사장은 정숙자 시인에게 질마재문학상(상금 포함)을, 윤옥란 씨에게 미네르바 신인상을 시상하였다. 정숙자 시인은 "일 곱하기 일은, 시"라고 말한 후 5월 16일은 결혼기념일이며 스승인 미당 선생님의 마지막 제자로 질마재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긴 수상소감을 마쳤다.
비가 내리는 대학로는 각양각색의 우산들의 행렬이 바쁜 발걸음 따라 움직이고 있었으며 행사를 마친 사람들도 '비어할레 대학로점'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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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한국문학신문》 2018. 5. 23. <수> <제3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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