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상의 만남, 만남의 일상(발췌) 박해림 수십 년 전 미국의 어떤 남자가 '나, 외로워요.'라고 전 세계에 타전한 일이 있었다. 놀랍게도 각국의 수많은 사람이 바로 반응하며 엄청난 답장을 보내왔다. '나도 외로워요.' 라고. 타전한 사람은 혼자가 아니었으며, 답장을 한 사람들 대부분도 혼자가 아니었다. 인간은 혼자가 되면 급속도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연구가 있다. 인간의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과 인간은 뼛속까지 사회적이며 혼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인간과의 만남이 있을 때만 이루어진다. 인간의 참 행복은 결코 물질이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평상시의 우리의 행복지수가 그리 높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다. 가족의 여행은 물론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