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의 꿈 이상우 교문 안 대추나무 한 그루에 어린 새 한 마리 엄마 찾나 봐 찍찍찍 찍찍찍 교문 밖 늘어진 전깃줄에 새떼들이 몰려와 야단치나 봐 짹짹짹 짹짹짹 엄마 그게 아니어요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세계 최고의 한글! 우리 새끼 제법인데 새떼들의 응원 박수 소리 짝짝짝 짝짝짝 -전문- ▶ 해설> 한 문장: 하늘을 나는 새의 소리를 의인화한 느낌 있는 시입니다. 이처럼 따슨 온기가 묻어나는 고운 시를 그려내는 건 우리와 함께하는 작은 생명체에 대한 따슨 말과 고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이 시는 착상이 새롭습니다. 새들이 조잘대는 '찍찍찍' '짹짹짹' 고운 소리가 어린이들의 소망스런 소리로 들려오네요. 대추나무 새 소리에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