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일부)/ 다층 2017년 겨울호 『다층』2017-겨울호 편집후기(일부) 1. 기획특집 2017 올해의 좋은 시 · 시조집 선정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인들과 그들이 쏟아내는 작품들을 일일이 읽을 수 있는 독자들은 없기에, 우리들의 눈으로 우리 시대의 시를 살펴보려는 의도에서 해마다 겨울호에 '올해의 좋은 시 · 올해의 좋은.. 권두언 2018.01.18
참된 인내의 걸음/ 정찬양(기자) 《들소리신문》 2018_신년호 기자수첩 참된 인내의 걸음 정찬양 /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이다. 지나간 해를 돌아볼 때 좋은 소식보다는 그렇지 못한 소식들이 더 많이 보도됐던 것을 보며 앙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특히 종교계혁 5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교회는 .. 권두언 2018.01.13
죄송해요, 하나님/ 정숙자 《들소리신문》 2018_ 신년詩 죄송해요, 하나님 정숙자 이렇게도 깨끗한 태양 다시 떴는데 죄송해요, 하나님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기도문 외우는 첫 날입니다 손 모으기도 부끄러운 첫 날입니다 시인은 시보다 먼저 마음을 써야 했건만 딴은, 시인이 아닌 그 누구라도 먼저 마음을 다.. 권두언 2018.01.03
편집후기(일부)/ 문학사상 2017년 12월호 『문학사상』 2017년 12월호 편집후기(일부) ▶ 어릴 때부터 타잔이 사는 정글을 동경해오다 결국 생태학자, 동물행동학자가 되었다는 최재천 선생을 만났습니다.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수조에 갇힌 돌고래 케이시가, 우울증과 이명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에 이르렀다는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거울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알아본다는 돌고래의 자살은 어쩌면 사회적 타살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까지 품게 합니다. 인간과 동물의 다른 점이 무엇인지, 인류가 영장류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선생의 좌우명은 '알면 사랑하게 된다'입니다.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야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은현희) 권두언 2017.12.29
『문학사상』2017-12월호 커버스토리(발췌)/ 생태학자 : 최재천(崔在天) 『문학사상』2017-12월호 / 커버스토리(발췌) 호모사피엔스가 죽었을 때 누가 애도를 할까 최재천崔在天/ 생태학자_ "알면 사랑하게 된다" 고래도 자살을 한다 누군가 나에게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제돌이와 그 친구들을 바다로 돌려보낸 거라고 말할 .. 권두언 2017.12.29
부고_조정권 시인 별세, 향년 68세 <부고> ▶ 추모 시인 조정권(1949~2017, 68세) 육신이란 바람에 굴러가는 헌 누더기에 지나지 않는다 영혼이 그 위를 지그시 내려누르지 않는다면 -「산정묘지」 조정권 선생은 1949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1970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40여 년 동안 정신주의 시의 지평을 넓히고 .. 권두언 2017.12.18
부고_정진규 시인 별세. 향년 78세 <부고> ▶ 정진규 시인 별세. 향년 78세 몸시, 알시 등을 통해 한국 현대시의 새 영역을 밝혔던 정진규 시인이 9월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1939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시인은 1960년 《동아일보》신춘문예로 등단해 6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을 조도한 동인이었던 '현대시' 동인으로 .. 권두언 2017.11.28
강희근_명작의 자리/ 인형의 집 : 헨리크 입센 <『월간문학』2017-11월호 / 명작의 자리> 헨리크 입센, 「인형의 집」 강희근 입센(1828~1906, 78세)은 노르웨이의 사실주의 극작가로 「인형의 집」,「페르귄트」,「유령」등으로 유명하다. 그는 대학 가기를 포기하고 극작에 몰두했으며 노동단체에 가입하는 한편 무대예술에 생애를 .. 권두언 2017.11.13
편집후기(일부)/ 열린시학 2017년 가을호 계간『열린시학』 2017년 가을호 편집후기(일부) ▶ 우리 시단에는 등단지를, 나이를, 시세계를, 지역을, 학벌을, 성별을 뛰어넘은 실력 있는 시인들이 너무나 많다. 그분들을 주목하기 위해 '나는 선입견을 뛰어넘은 시인이다' 특집을 지난 호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호엔 정숙자 시인, .. 권두언 2017.10.22
시마(詩魔)가 왔다/ 송재학 <권두시론> 시마詩魔가 왔다 송재학 시업에 들어온 이래 평생 처음으로 시마詩魔에 몰렸다. 벌써 한 달 이상 시에 휘둘리고 있다. 종일 시가 사람을 괴롭힌다. 다른 일을 하자면 시가 귓속말을 건넨다. 다른 생각을 하면 시가 먼저 기침을 한다. 이규보가 말한 「구시마문효퇴지송궁.. 권두언 201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