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_한국 생태문학의 작은 불씨가 되어/ 최재천 <발간사> 한국 생태문학의 작은 불씨가 되어 최재천(국립생태원장) 부끄럽지만 저는 한때 문학청년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어느 날 우연히 따라간 백일장에서 '낙엽'이라는 제목으로 써낸 시가 졸지에 장원으로 뽑히는 바람에 그만 어쭙잖은 꿈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심사를 맡아.. 권두언 2016.11.17
시치유와 실버 예술 시대/ 권성훈 <권두시론> 시치유와 실버 예술시대 권성훈(문학평론가, 경기대 초빙교수)* 인간은 놀이를 좋아한다. 놀이는 즐거움을 발생하고, 무의식에서 억압된 감정을 유희로 해소시킨다. 놀이는 도구를 이용해서 단순히 노는 것 뿐만 아니라 예술, 여행, 스포츠, 오락, 게임 등으로 다양한 장르.. 권두언 2016.10.29
수상소감_진흙에서 피어오르는 꽃/ 김명인 <2016 한국서정시문학상_수상소감 / 수상작> 진흙에서 피어오르는 꽃 김명인 상찬(賞讚)의 목적과 대상이 어느 정도 고려되어 제정되는 것이 상(賞)이라면, 이 상의 의미는 우리 현대서정시의 근간을 세워가려는 데 뜻 둔 것이 아닐까 혼자 짐작했습니다. 그러니 저와 제 시가 상찬에 .. 권두언 2016.10.15
편집후기/ 악스트『Axt』2016. 9-10./ no. 008 <편집 후기> 『Axt』2016. 9-10./ no. 008 outro_ 문학이라는 에너지 많은 이들이 종이책은 곧 소멸될 거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시대의 변화를 고려하면 그런 예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글을 쓰기 위해 꼭 종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엔 투명.. 권두언 2016.09.21
권두_ 가상 인터뷰/ 박경리 : 송희복 <권두_ 가상 인터뷰> 박경리 : 송희복 송희복: 선생님 살아생전에도 뵌 적이 있었습니다마는 수인사나 대화는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 따님 부부와는 개별적으로 수인사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가족들과 떨어져 살고 계신 하늘나라로부터 선생님을 초대하여 저와 가상대화를 .. 권두언 2016.09.05
권두시론_난해성? 시적 진화의 결과/ 박현수 <권두詩론> 난해성? 시적 진화의 결과 박현수(시인, 문학평론가) 많은 이들이 요즘 시가 어렵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가 시론에 등장한 것은 아마도 100년도 지난 것 같다. 현대시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목소리를 매체로 하던 시대에서 활자를 매체로 하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 권두언 2016.08.27
수상소감_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고백과 다짐/ 이지엽 ■ 제16회 고산문학대상 수상작 특집|시조부문_이지엽|수상소감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고백과 다짐 이지엽 제 문학의 원천은 해남입니다. 생각해보면 참 어려운 시절이었지요. 은적사 있는 마산면 은적골에서 해남 읍내로 나와 살 적에도 남의 집에 세 들어 살았습니다. 초.. 권두언 2016.08.23
『어느 하늘 빈자리』시인의 말/ 허윤정 <한영대역시집> 『어느 하늘 빈자리』/ 허윤정 지음 Somewhere in the Sky / Translated by Hur Man-Ho 시인의 말 허윤정 우선 나의 자유에 대하여 감사한다. 아름다운 나의 모국어로 시를 쓸 수 있다는 이 축복. 그리고 강산이 아름다운 내 조국에서 삶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느 숲에서 자고.. 권두언 2016.08.09
권두_ 가상 인터뷰/ 천상병 : 김정임 <권두_ 가상 인터뷰> 천상병 : 김정임 김정임: 온갖 사람들의 행복을 비는 것이 문학이다. 평소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바람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계신 선생님이 그립습니다. 천상병: 내가 살았던 수락산 밑 의정부시 장암동 384번지에서 거처를 옮겼지만 나는 여전히 문학을 좋아.. 권두언 2016.07.02
내일을 여는 시인들의 지혜/ 송기한 | 2016년 시와정신 여름호를 펴내면서| 내일을 여는 시인들의 지혜 송기한/ 문학평론가 서정시의 요체는 자아와 세계의 부조화와 갈등에 근거한다. 이른바 서정적 동일성에의 욕구가 서정시를 만들어내는 근본 동인인 것이다. 그렇기에 시인들치고 자아 내부의, 혹은 세계와의 균열을 .. 권두언 2016.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