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새벽달/ 서일옥

검지 정숙자 2020. 1. 25. 00:13


<시조>


    새벽달


    서일옥



  일흔이 넘은 아들

  오늘도 힘들까 봐


  하늘 문 빼꼼 열고

  응원하는 어머니


  꼿꼿이 허리 펴라고

  주눅 들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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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청춘』 2019-겨울호 <문학청춘의 시조와 시인>에서

   * 서일옥/ 1951년 경남 마산 출생, 1990년《경남신문》신춘문예로 등단, 시조집『그늘의 무늬』등, 동시조집『숲에서 자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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