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새벽달
서일옥
일흔이 넘은 아들
오늘도 힘들까 봐
하늘 문 빼꼼 열고
응원하는 어머니
꼿꼿이 허리 펴라고
주눅 들지 말라고
-------------- *『문학청춘』 2019-겨울호 <문학청춘의 시조와 시인>에서 * 서일옥/ 1951년 경남 마산 출생, 1990년《경남신문》신춘문예로 등단, 시조집『그늘의 무늬』등, 동시조집『숲에서 자는 바람』
'잡지에서 읽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공 수도원/ 이종섶 (0) | 2020.01.26 |
---|---|
사소한 이야기/ 이정모 (0) | 2020.01.26 |
답을 기다리는 사람/ 임재춘 (0) | 2020.01.25 |
수종사 부처/ 문숙 (0) | 2020.01.24 |
경안리에서/ 맹문재 (0) | 2020.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