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에서 불교 냄새가 난다고?
윤정구
오빠 시에서는 부처님 냄새가 난다고
수녀동생 생각해서라도
하느님 이야기를 쓰라는 누이야
시의 나라에서는 하느님 부처님 산신령님이 같이 노신다
-전문(p.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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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가시회_현대향가 제6집『고대의 노래 현대의 노래』에서/ 2023. 12. 20. <문예바다> 펴냄
* 윤정구/ 경기 평택 출생, 1994년『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눈 속의 푸른 풀밭』『햇빛의 길을 보았니』『쥐똥나무가 좋아졌다』『사과 속의 달빛 여우』『한 뼘이라는 적멸』, 시선집『봄 여름 가을 겨울, 일편단심』, 산문집『한국 현대 시인을 찾아서』, <현대향가>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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