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화집에서 읽은 시

내 시에서 불교 냄새가 난다고?/ 윤정구

검지 정숙자 2024. 3. 1. 01:11

 

    내 시에서 불교 냄새가 난다고?

 

     윤정구

 

 

  오빠 시에서는 부처님 냄새가 난다고

 

  수녀동생 생각해서라도

 

  하느님 이야기를 쓰라는 누이야

 

  시의 나라에서는 하느님 부처님 산신령님이 같이 노신다

     -전문(p.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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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가시회_현대향가 제6집『고대의 노래 현대의 노래』에서/ 2023. 12. 20. <문예바다> 펴냄

* 윤정구/ 경기 평택 출생, 1994년『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눈 속의 푸른 풀밭』『햇빛의 길을 보았니』『쥐똥나무가 좋아졌다』『사과 속의 달빛 여우』『한 뼘이라는 적멸』, 시선집『봄 여름 가을 겨울, 일편단심』, 산문집『한국 현대 시인을 찾아서』, <현대향가>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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