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따뜻하게

절 기 정숙자 봄비 올적마다 꽃잎 밝더니 가을비 올적마다 잎새들 붉어졌네 ----------------- * 시집 『감성채집기』에서/ 1994. 10. 10.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초 야 정숙자 꽃과 별들도 침몰하는 장님도 눈 띄우는 임당수 풍랑 ----------------- * 시집 『감성채집기』에서/ 1994. 10. 10.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초승달 정숙자 뉘의 꽃마음 돌아섰기에 부러진 옥지환 허공에 떴나 ----------------- * 시집 『감성채집기』에서/ 1994. 10. 10.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아지랑이 정숙자 봄 속에 꽃 속에 돌아와 웃는 그대는 누가 보낸 사랑의 삽화 ----------------- * 시집 『감성채집기』에서/ 1994. 10. 10.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단 꿈 정숙자 먼저 팬 보리밭에 흰나비 두엇 봄을 보태느라 비비어 날다 ----------------- * 시집 『감성채집기』에서/ 1994. 10. 10.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단 오 정숙자 남나비의 나비런 듯 莊子의 나비런 듯 숲 속 구름 속 별똥별 긋던 春香 ----------------- * 시집 『감성채집기』에서/ 1994. 10. 10.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만 추 정숙자 문 열자 남새밭에 하얀 무서리 골 깊은 겨울밤 뉘와 건너나 ----------------- * 시집 『감성채집기』에서/ 1994. 10. 10.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설중매 정숙자 黃眞伊 마음 깎던 그 밤이 이 밤인가 밀어도 움쩍 않는 이 밤이 그 밤인가 ----------------- * 시집 『감성채집기』에서/ 1994. 10. 10.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대 본 정숙자 개구리 꽈리 부는 모내기철엔 농부들 연등처럼 못줄에 피네 ----------------- * 시집 『감성채집기』에서/ 1994. 10. 10.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저 울 정숙자 천 근 시름 업어 하루 해 만 근 ----------------- * 시집 『감성채집기』에서/ 1994. 10. 10. <한국문연> 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