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15 정숙자 손가락 굵기의 푸른 벌레가 나뭇잎에 엎드려 있습니다. 유니콘의 뿔 머리에 달고 삶을 견디는 듯했습니다. 그 조용한 사색가가 호랑나비 되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수고로운 외모였어요. 그렇지만 제 귀에는 여신들의 바느질 소리가 들렸습니다. 꽂았다 뽑ᄋᆞᆻ다 수틀 가득히 무늬를 놓는 소리였지요. 그런데 그 어린이가 제 말을 알아들었을까요? (1990. 7. 20.) _ 90-91-92-93-94-95-96-97-98-99-2000//10 2001-02-03-04-05-06-07-08-09-2010// 10 2011-12-13-14-15-16-17-18-19-2020// 10 2021-(2022. 4. 19) 15:52-----------// 32 그랬군요 그렇군요 저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