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칸트의 생활 규칙/ 박찬일

검지 정숙자 2012. 8. 5. 02:03

 

 

    칸트의 생활 규칙

 

     박찬일

 

 

  2차 자리에는 절대 참석하지 않는다

  정리해야 할  것으로 冊을 우선시 둔다

  막판에 冊을 불태우는데 가급적 동의를 구하지 않는다

  운동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한다

  가장 편한 죽음에 관심을 가질 것

  코나투스를 가장 높이 평가할 것

  다시 돌아오지 말 일

 

 

  *『시와경계』2011-봄호 <신작시>에서

  * 박찬일/ 춘천 출생, 1993년『현대시사상』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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