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미소/ 김수복

검지 정숙자 2019. 12. 13. 15:23

 

  미소

 

  김수복

 

 

별들이 자고 가고

전쟁이 멈추고

사람 사이에 사람이 살고

죽은 이들도 깨어나는

호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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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창작』2019-겨울호 <원로 중진 시인 신작시 특집>에서

* 김수복/ 1975년『한국문학』으로 등단, 시집『하늘 우체국』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