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꽃
오시영
동자승이 부처님
귀에 대고 물었다
왜 항시 웃으세요
부처님이 대답했다
네가 내 귀를
간지럽히니 웃지
*<현대시학> 2001-12월호 '신작특집'
*<현대시학> 2011-9월호 '권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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