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정오의 꽃/ 오시영

검지 정숙자 2011. 10. 4. 11:27

 

  정오의 꽃

 

    오시영

 

 

  동자승이 부처님

  귀에 대고 물었다

  왜 항시 웃으세요

 

  부처님이 대답했다

  네가 내 귀를

  간지럽히니 웃지

 

  *<현대시학> 2001-12월호 '신작특집'

  *<현대시학> 2011-9월호 '권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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