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화집에서 읽은 시

아픔/ 문화인

검지 정숙자 2024. 7. 28. 14:44

 

    아픔

 

    문화인

 

 

  길을 잃었나

 

  내 앞에 굴러온

 

  빨간

  사과 한 알

 

  어디서 온 줄도 모르는데

 

  꽃이

  어떻게 진 줄도 모르는데

 

  아스라이

  붉은 노을 한 섬

 

  저리 흐르고 있다

    -전문(p.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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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인포럼 제4집『바다의 메일』<회원테마시 >에서/ 2024. 6. 5.<미네르바>펴냄  

* 문화인/ 2012년 『한국시』로 & 2024년 『미네르바』로 등단,  시집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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