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화집에서 읽은 시

망향/ 최용운

검지 정숙자 2023. 10. 6. 02:31

 

     망향

 

     최용운

 

 

  강남江南에 노든 속에

  춘풍우선春風郵船 만리萬里하니

 

  이친 척離親戚 기분묘棄墳墓

  슬픔을 뉘 알리오.

 

  새 울어 눈물 보지 못하고

  꽃 웃어도 소리 듣지 못하니

 

  좋은 것 뉘가 알고

  슬픔인들 뉘가 알랴.

    -전문(p.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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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한인문학동인회 엮음 『하와이 시심詩心 100』에서/ 2005. 1. 5. <관악> 펴냄

  * 최용운/ 작자 최용운 여사는 1904년 4월 26일에 이민 와서 마우이에서 살다 작고作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