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
최용운
강남江南에 노든 속에
춘풍우선春風郵船 만리萬里하니
이친 척離親戚 기분묘棄墳墓의
슬픔을 뉘 알리오.
새 울어 눈물 보지 못하고
꽃 웃어도 소리 듣지 못하니
좋은 것 뉘가 알고
슬픔인들 뉘가 알랴.
-전문(p.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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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한인문학동인회 엮음 『하와이 시심詩心 100년』에서/ 2005. 1. 5. <관악> 펴냄
* 최용운/ 작자 최용운 여사는 1904년 4월 26일에 이민 와서 마우이에서 살다 작고作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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