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시집 · 사랑을 느낄 때...

별처럼 빛날지라도/ 정숙자

검지 정숙자 2012. 2. 28. 12:12

 

 

 

    별처럼 빛날지라도

 

     정숙자

 

 

  별처럼 빛날지라도

  그대 이름 사랑이거든

  오지 말아라

 

  꽃처럼 고울지라도

  그대 이름 사랑이거든

  오지 말아라

 

  결국 그것은 넘치는 눈물

  흩어져갈 바람과 구름

 

  태양처럼 찬란할지라도

  그대 이름 사랑이거든

 

  내 마음을 열지 말아라

  내 어둠을 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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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집『사랑을 느낄 때 나의 마음은 무너진다』에서/ 1993.12.31.<성현출판사>펴냄

  * 정숙자/ 1952년 전북 김제 출생,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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