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다송東茶頌」 中 초의선사(1786-1866, 80세) 古來聖賢俱愛多(고래성현구애다) 예로부터 성현들은 차를 좋아했으니 茶如君子性無邪(다여군자성무사) 차는 성품이 군자와 같아 삿됨이 없기 때문이다 人間艸茶差嘗盡(인간초다차상진) 부처님이 세상의 풀잎차를 다 맛보고 나서 遠人雪嶺採露芽(원인설령채노아) 멀리 히말라야(=설령)에 들어가 이슬 맺힌 어린 찻잎을 따다가 法製從他受題品(법제종타수제품) 이를 법제하여 차를 만들어 玉壜盛裏十樣錦(옥담성리십양금) 온갖 비단으로 감싸서 옥항아리에 담았다 -「동다송」 부분- ▶영산강 시비詩碑에 대한 제언(발췌)_ 김관식/ 문학평론가 · 시인 초의선사(본명, 장의순)는 전남 무안 출신이며, 조선 후기의 승려로 한국의 다례를 소개할 때 손꼽히는 인물 중의 한 분으로 1828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