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디에도 없다
김시철
50년 전에 세웠다는
타박골
한 초등학교
30년을 버티다
수혈이 끊기자
목숨을 다했다
텅 빈 교실엔 예나 지금이나
햇빛과 바람만이
드나들고 있을 뿐
교무실 안쪽 학교 종은
성대를 잃은 지 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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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문학』 2021-4월(626)호 <이 시대 창작의 산실/ 대표작 5편> 중에서
* 김시철/ 1956년 김광섭 님에 의해 등단함, 시집『능금』 외 19권, 문단인물기『격랑과 낭만』 『그때 그 사람들』전5권, 수상집『물가의 인생』등 5권, 그 외 산문집 11권, 현재 강원 평창에서 하서문학회, 평창문예대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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