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아이들은 어디에도 없다/ 김시철

검지 정숙자 2021. 5. 2. 16:21

 

    아이들은 어디에도 없다

 

    김시철

 

 

  50년 전에 세웠다는

  타박골

  한 초등학교

 

  30년을 버티다

  수혈이 끊기자

  목숨을 다했다

 

  텅 빈 교실엔 예나 지금이나

  햇빛과 바람만이

  드나들고 있을 뿐

 

  교무실 안쪽 학교 종은

  성대를 잃은 지 2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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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문학』 2021-4월(626)호 <이 시대 창작의 산실/ 대표작 5편> 중에서

   * 김시철/ 1956년 김광섭 님에 의해 등단함, 시집『능금』 외 19권, 문단인물기『격랑과 낭만』 『그때 그 사람들』전5권, 수상집『물가의 인생』등 5권, 그 외 산문집 11권, 현재 강원 평창에서 하서문학회, 평창문예대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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