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새벽달/ 김윤철

검지 정숙자 2021. 4. 24. 13:09

 

    새벽달

 

    김윤철

 

 

  이웃이 두고 간

  강아지가 밤을 새워 운다

 

  슬프고 안타깝게

  며칠 밤을 섧게 운다

 

  어미의 품이 그립고

  어둠이 무서운 거다

 

 

  울다, 울다 지쳤는지

  조용해져 내다보니

 

  맨발에 산발을 한

  여인 품에 안겨 잔다

 

  강물에 자식을 잃고

  실성한 새벽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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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층』 2021-봄(89)호 <다층시조> 에서

  * 김윤철/ 1997년『신세대문학』으로 등단, 시조집『봄볕, 한나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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