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격리
김삼환
지금은 섬, 외딴 섬, 홀로인 섬, 말 없는 섬
만나서도 안 되고 말해서도 안 되는
물 위에 떠도는 시간, 섬이 아닌 섬 같은
수상한 시절 인연, 거리를 유지해야
섬과 섬에 다리 놓듯 살아갈 수 있다하니
한 시절 누더기 시간, 벗은 몸을 말리는 섬
-------------
* 『다층』 2020-가을호 <다층시조>에서
* 김삼환/ 1992년 『한국시조』로 등단, 시집 『왜가리 필법』 『묵언의 힘』 외 다수
'잡지에서 읽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밥은 내가 살게/ 맹문재 (0) | 2020.11.17 |
|---|---|
| 1월, 비룡폭포/ 이서원 (0) | 2020.11.17 |
| 강수_심청을 만나는 상상력의 향연/ 심청이의 내심 : 임덕기 (0) | 2020.11.17 |
| 버드세이버*/ 이외현 (0) | 2020.11.17 |
| 그레이 코드/ 우남정 (0) | 2020.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