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中
모든 것들을 모든 감각과 사유로 표현하는 모든 방식의 시(도입부)
심보선(시인)
한국에서 페소아 열풍이 불기 이전부터, 이 책(『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의 번역을 맡은 김한민은 영어나 스페인어로 페소아를 접하고 그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오로지 페소아를 공부하기 위해 포르투갈어를 익혔고 심지어 포르투갈로 유학을 갔다. 그는 인생의 일부를 페소아에 헌신했다. 이번 한국어판 시선집 출간은 그러한 독특한 헌신의 결과물이다. 감히 말하건대 한국에 김한민 만큼 페소아에 미친 사람은 없을 것이다. (p.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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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시인선 25 『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에서, 2018. 10. 5. 1판 1쇄/ 2020. 2. 10. 1판 4쇄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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