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백이
석민재
아침밥을 줄까, 꽃처럼
울고불고해도
아침뉴스에서 날씨 말하는 사람이
빨강은 좋은 색이야, 제가 말 안 한 게 있는데요
죽음은 변화의 가장 강력한 무기
역대 동백들의 사명
태연하게 피납니까?
동백에서 동: 백으로
어린애와 개는 정원 일에는 맞지 않대요, 그러니까
같이 죽지 않을래요?
오늘도 손님이 오실 건데요
지금은 경찰과 학교을 믿어야 해요
오늘은 날씨가 좋아도 권한 밖의 일들이
여태 떨어지고 있는 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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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간 『시마詩魔』 제4호 2020. 06. <시마詩魔_여름 신작시>에서
* 석민재/ 2017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엄마는 나를 또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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