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동: 백이/ 석민재

검지 정숙자 2020. 6. 26. 18:22

 

 

    동: 백이

 

    석민재

 

 

  아침밥을 줄까, 꽃처럼

 

  울고불고해도

 

  아침뉴스에서 날씨 말하는 사람이

 

  빨강은 좋은 색이야, 제가 말 안 한 게 있는데요

 

  죽음은 변화의 가장 강력한 무기

 

  역대 동백들의 사명

 

  태연하게 피납니까?

 

  동백에서 동: 백으로

 

  어린애와 개는 정원 일에는 맞지 않대요, 그러니까

 

  같이 죽지 않을래요?

 

  오늘도 손님이 오실 건데요

 

  지금은 경찰과 학교을 믿어야 해요

 

  오늘은 날씨가 좋아도 권한 밖의 일들이

 

  여태 떨어지고 있는 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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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간 『시마詩魔』 제4호 2020. 06. <시마詩魔_여름 신작시>에서

   * 석민재/ 2017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엄마는 나를 또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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