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리아
동시영
삶의 소음은 신성의 목소리
가장 살아있는 삶의 몸뚱이
일상의 노래, 소음 한 떼가
새 떼보다 빠르게 어디론가 날아간다
웃음으로 넘치는 샘물
연인들이 오늘 위를 춤추며 걸어간다
골목 한쪽이
벗었다 입히는 옷처럼
다시 사람들로 가득해진다
꽃들은 쉼 없이 웃어주려고
꽃잎 한 쪽에 웃음을 쓰윽 발라두고 있다
말들이 사람들 입가로 달려가 다시 또
구름처럼 피어나고 있다
오랜 빈손처럼
신의 말은 고요하다
-전문-
해설> 한 문장: 동시영 교수의 전공인 기호학으로 풀면, 등위 접속어의 연속 법칙을 일탈(deviation)하는 형식주의 시학의 낯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