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넛지효과(a nudge effect)/ 김영찬

검지 정숙자 2016. 12. 21. 19:09

 

 

   넛지효과(a nudge effect)

 

    김영찬

 

 

  장미꽃은 장미가 아닐 수 없어서 가시마다 붉은

  장미를

      장물(臟物)처럼 숨기고

  장(薔),

  미(薇),

      만

      의

  힘센 꽃을 피운다

 

  그리고 갑자기 유쾌한 모습 떠올린다

  버림받은 미소(微笑)로부터 오늘 아침 은근슬쩍

       내 옆구리를 쓰윽 찌른

  장미(薔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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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정신』 2016-겨울호 <신작시>에서

  * 김영찬/ 충남 연기 출생, 2002년『문학마당』에서 문단활동 시작, 시집 『불멸을 힐끗 쳐다보다』『투투섬에 안 간 이유』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