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에서 읽은 시

동백꽃/ 박현

검지 정숙자 2015. 5. 2. 15:00

 

 

     동백꽃

 

      박현

 

 

  욕지거리 끝에

  모기 한 마리

  손바닥으로 때려 죽였더니

 

  화악 번지는 선혈

 

  모가지가 떨어지고서야

  더욱 뜨거워지는

  저 붉은

  몸!

 

 

  * 시집『승냥이, 울다』2015. 4.10. <(주)천년의시작> 펴냄

  * 박현(본명, 박종덕)/ 충남 예산 출생, 2007년『애지』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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