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에서 읽은 시

기창이/ 김우식

검지 정숙자 2013. 7. 26. 00:35

 

 

    기창이

 

    김우식

 

 

  생일을 축하한다

  외할아버지가

  기창이 사랑하는 것 알지

 

  아버지와 엄마가 헤어져

  가슴이 너무 아파

  밤마다 기도 한단다

 

  기창이도 아버지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창아!

  아버지 없어도 공부 잘하고

  친구에게 기죽지 말아야 한다

 

  불쌍한 엄마에게 효도하고

  기영이형 해빈이 동생도

  사랑해야 한다

 

  기창이 소원인

  파일럿 할 수 있도록

  할애비가 꼭! 해 줄 거야

 

 

  * 시집『아내에게 바치는 시』에서/ 2013.6.9 <현대시문학> 펴냄

  * 김우식/ 경남 창녕 출생, 2010『현대시문학』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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