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고영
오백 평 묵정밭에 죽어라 고구마 심는데
서울 사는 좀뭐 씨가 안부를 물어왔다
답했다
지금 맹렬히
후회를 심는 중이라고
-전문(p.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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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행문학』 2023-겨울(5)호 <신작 초대> 에서
* 고영/ 2003년『현대시』로 등단, 시집『너라는 벼락을 맞았다』『딸꾹질의 사이학』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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