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40
정숙자
꽃나무도 저 태양도 눈감으면 없습니다···만, 당신은 내내 한자리 서 계십니다. 그 여일ᄒᆞᆷ에 우주는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바람결에 파묻은 대지의 피-울음은 어디서 사라지는 이슬일까요? 어찌ᄒᆞ여 살아서. 살아서. 다시 오는 이슬일까요? (1990. 9. 17.)
밟히며
꺾이며
일어서며
그래도 휘어질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문(p. 105)
끝 행(필자 註)
"그래서 더 힘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발표
"그래서 더 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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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간 『P. S』 2023년-가을(3)호 <P.S 신작시>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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