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모성의 기사 · 1_기사와 댓글들/ 김효은

검지 정숙자 2022. 6. 20. 02:41

 

    모성의 기사 · 1

       기사와 댓글들

 

    김효은

 

 

  "모텔 천장에 태아 유기한 20대 미혼모 붙잡혀"

     그녀는 어떻게 천장에 아기를 적재했나

 

  "자신이 낳은 아이를 변기에 넣고 물 내린 가정부 붙잡혀"  

      변기에 막히지 않고 아기는 천국으로 잘 내려갔을까

 

  "SNS에 빠져 생후 7개월 아이를 욕조에 익사시킨 엄마" 

      아기의 양수체험, 그녀는 핵인싸, 좋아요 수는 몇 개?

 

  "욕조에 가둔 아이 숨져, 야산에 묻었다. 시신 수습 중"

      락스로 염한 아이, 수의는 키친타올, 장지는 야산, 상주는 어디에

 

  "탯줄도 안 뗀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 징역 12년"

      아기 기적적으로 살아나, 다행히 살인미수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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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21』 2022-봄(56)호 <신작시> 에서

   * 김효은/ 2004⟪광주일보⟫ 신춘문예로 시 부문 & 2010년『시에』 로 평론 부문 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