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10
정숙자
지렁이한테도 운명이 있음을 바라봅니다. 철조ᄆᆞᆼ에 걸린 그의 시신이 걸음을 놓아주지 아니합니다. (199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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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새로운 흐름 속으로
이 이 저 이 앞다투어 합류하는 강
도리어
홀연
귀거래혜歸去來兮 지었던 묵객도 얼비치는 강
‘풀리는 한강가에서’*
해 질 녘
서울 하늘을 뜯어봅니다
- 전문-
* 서정주의 시 「풀리는 한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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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파 MUNPA』 2022-여름(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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