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8/ 정숙자

검지 정숙자 2022. 6. 10. 02:50

 

    공우림空友林의 노래 · 8

 

    정숙자

 

 

  사랑은 노상 저를 버리고 당신한테로 달려갑니다. 새가 껍질을 버리고 창공으로 날아가듯이. 붙잡고 가두어도 소용없는 일, 한 번 떠난 제 마음은 한뎃잠을 ᄊᆞᇂ으며 돌아오지 아니합니다. 꿈엔 듯 스치우는 바람결에 앞산 뒷산 가랑잎 부서집니다. (199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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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고르와 릴케와 헤세를 읽던 시절

  흰 벼루와 까만 먹과 창백한

  갈필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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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파 MUNPA』 2022-여름(64)호 <신작 소시집> 에서

  * 정숙자/ 1988년『문학정신』으로 등단, 시집『액체계단 살아남은 니체들』등, 산문집『행복음자리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