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외등外燈
홍성란
보이지 않던 어둠 멀리 다가오느니
돌에도 피가 돌아 꽃들은 향을 품고
어떻게 너라는 향기를 안아야 할까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건 아니어서
자명한 노래, 너에게 기대이느니
허공도 새물 드는 양 간데없이 오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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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인』 2021-07월(02)호 <시조-움>에서
* 홍성란/ 1989년 ⟪중앙일보⟫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으로 등단, 시집『춤』『바람의 머리카락』등, 시선집『애인 있어요』『소풍』, 장시집『칭찬 인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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