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외등(外燈)/ 홍성란

검지 정숙자 2022. 6. 6. 13:40

<시조>

 

    외등外燈

 

    홍성란

 

 

  보이지 않던 어둠 멀리 다가오느니

 

  돌에도 피가 돌아 꽃들은 향을 품고

 

  어떻게 너라는 향기를 안아야 할까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건 아니어서

 

  자명한 노래, 너에게 기대이느니

 

  허공도 새물 드는 양 간데없이 오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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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인』 2021-07월(02)호 <시조-움>에서

  * 홍성란/ 1989년 ⟪중앙일보⟫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으로 등단, 시집『춤』『바람의 머리카락』등, 시선집『애인 있어요』『소풍』, 장시집『칭찬 인형』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