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읽은 시

플라이스토세*의 새/ 이건청

검지 정숙자 2022. 5. 31. 02:16

 

    플라이스토세*의 새

 

    이건청

 

 

  한국화석도감**

  물새 발자국 화석

 

  발가락이 양쪽으로 갈라진 작은 새는

  그때는, 아직 인간이 존재하지 않던

  지금의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해안에

  혼자 와서

  27 발자국을 걷고

  258만 년 전

  선사의 푸른 하늘로

  푸르르 날아갔구나.

 

  새야,

  플라이토스세의 새야,

    -전문-

 

   * 신생대 제 4시기

   ** 아카데미서적. 2003. 34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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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로 여는 세상』 2021-가을(79)호 <시로여는세상의 시인들/ 신작>에서

  * 이건청/ 1961년 ⟪한국일보⟫로 등단, 시집『실라캔스를 찾아서』『곡마단 뒷마당엔 말이 한 마리 있었네』외